살아있는 화석 마귀상어 고블린 상어

14일 차이나타임스 소식에 따르면 대만에서 마귀상어(고블린 상어)가 잡혀 화제입니다.

대만에서 잡힌 마귀상어 @대만해양박물관 페이스북

대만 이란현에 사는 어부들이 잡은 이 마귀 상어는 길이 4.7m, 무게 800kg에 육박하였으며 배 속에는 새끼 6마리가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잡힌 마귀상어 중 가장 큰 개체 중 한 마리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귀 상어

마귀상어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리는 이 희귀한 상어는 전 세계적으로도 잘 등장하지 않는 상어로서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마치 괴물의 생김새와 비슷하여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립니다.

 

1,000m 아래 심해에 살고 있고 햇빛을 싫어하여 쉽게 목격하기 힘든 상어입니다. 이 고블린 상어는 중생대 백악기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취급받기도 하죠.

 

게다가 이 마귀상어를 연구하려고 해도 잘 목격되지 않을 뿐더러 잡히게 되면 거의 죽어버려서 실제로 살아 있는 마귀 상어를 보기는 힘듭니다.

 

괴물 상어로 불리는 이유

마귀상어, 고블린 상어 그리고 괴물 상어라고 공포스러운 이름만 갖고 있는 이 상어는 위의 모습처럼 사냥을 할 때 입에서 턱이 튀어나와 잡아먹는 모습이 괴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일본 방송에서 다이버의 팔을 물려고 하는 해당 영상은 공포스럽고 오싹한 데다가 턱이 나오는 모습이 마치 에일리언을 상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괴물 상어는사냥 할 때 턱이 훨씬 커진다던가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데 그냥 코 끝이 긴 상어처럼 보이지만 사냥할 때 변하는 턱의 모습이 참 공포스러운 반면에 실제 성격은 다소 온순하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턱의 악력도 생각보다 약하다고 하네요.

 

이번에 대만에서 잡힌 마귀 상어는 대만해양미술관이 해양 교육 교재로 활용할 목적으로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미술관 측은 상어를 표본으로 만든 뒤 전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