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했던 실화, 키사라기역 괴담 그후..

2004년 일본의 한 커뮤니티 채널 2ch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일화입니다. 

해당 채널은 디씨인사이드와 비슷한 채널로 여러 가지 주제로 글을 올리고 소통을 하는 곳인데, 여기 오컬트 관련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하나의 내용이 유명해지면서 생긴 실제 괴담입니다.

 

>> 키사라기역 영상 보러가기 <<

 

키사라기역

일본의 한 여성이 퇴근하는 길에 일어난 일로 평소에 이용하던 지하철을 타고 졸다가 깼는데 지하철이 20분이 넘게 정차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해당 여성이 실제로 올린 글의 캡쳐본입니다.

 

보통 길어야 7-8분이면 정차하던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계속 달리고 있었고 밖의 풍경은 산과 초원뿐인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본인 외에 5명이 더 있었는데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지나간 적이 없는 터널을 지나간 뒤 열차가 어떤 역에 정차를 하게 되는데 그 역이 바로 '키사라기역'이었던 것이죠.

"지금 키사라기역에 정차하였습니다. 내려야 할까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역인데요.."

 

이후 그녀는 2ch 커뮤니티에 현재 상황에 대해 글을 계속 올렸으며, 사람들은 키사라기라는 지하철 역은 일본에 없다고 하며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하스미는 경찰하고도 통화를 했지만 장난전화라고 생각한 경찰은 오히려 혼을 내고 끊어버립니다. 댓글에 철길을 따라 다시 돌아가다 보면 뭐가 나오지 않겠냐는 글을 보고 하스미는 철길을 따라 걸어서 돌아가보려고 하죠.

 

철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철길 위를 걸어가면 위험해!"라고 소리쳐서 돌아보니 다리 한쪽이 없는 할아버지가 보였다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걸어가는 도중 방울 소리와 북 소리 같은 것이 계속 들리고 너무 무서워서 뒤도 돌아볼 수 없었던 그녀는 한 터널을 발견합니다. '이사누키'라는 터널이었고 하스미는 용기 내어 출구만을 보며 계속 걸어가죠.

 

출구에 다다르자 어떤 한 남성이 보였습니다. 하스미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도움을 청하죠.

 

그 남성은 본인의 차로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 데려다주겠다며 그녀를 태웁니다. 길을 잃었다고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히나'라고 대답하는 남성..

 

하지만 히나라는 지역은 하스미가 알기로는 본인이 타던 지하철 노선과는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었고 반대 방향으로 약 100km나 떨어진 지역이었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된 하스미는 남자에게 그 이후에도 질문을 하였지만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이상한 알 수 없는 말을 계속 중얼거리기 시작하죠.

 

“배터리도 다 떨어졌습니다. 아까부터 이상한 말을 계속 중얼거리고 있어요. 상황이 이상하니 기회를 봐서 도망치도록 해보겠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일단 이 글을 마지막으로 써놓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하스미의 글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키사라기역 괴담의 전체적인 내용이고 이 이후에는 하스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7년 후..

그 뒤로 약 7년 후 해당 게시판에 다시 하스미가 나타납니다.

 

"방금 커브를 돌기 위해 속도를 줄였을 때 차문을 열고 뛰어 내렸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어떤 남자가 뛰어오더니 빨리 저기 빛이 있는 곳으로 도망치라며 소리를 질러서 무작정 그곳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자 부모님이 저를 깨우고 있었고 시간은 2011년이었다고 합니다.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진 하스미의 기억.

7년 뒤의 글이 사실인지 누군가가 장난친 것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으나 당시에는 키사라기역 괴담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계속 나왔고 해당 내용은 일본의 신문에 실리기도 하였죠.

 

과연 이 괴담은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요? 하스미는 저승과 이승 사이인 어떤 곳에 갇혀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홍콩 억만장자 모델 애비초이 (Abby Choi) 토막 살인사건 충격적인 전말

 

일본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카키바라 세이토 사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