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포항, 차 빼러 갔다가 지하주차장에서 '8명 실종'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현재는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상황이지만 국내에 피해를 준 상황은 진행형이며, 추가 실종 사고가 접수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4일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 8명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 지역을 관통하면서 이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상황입니다. 

현재 확정된 사망 소식 중에는 70대 여성이 남편과 딸과 함께 대피소로 향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1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실종 사건이 접수된 안타까운 소식은 주차장에서 무려 8명이 실종된 것입니다. 

 

이들은 주민 안내 방송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차를 빼러 갔다가 급류와 함께 실종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종 사건이 접수된 주차장 현장

이곳은 범람 피해가 발생한 냉천과 약 50m 떨어진 곳으로 냉천 물이 넘쳐흘러 넘어오면서 지하주차장을 덮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해당 주차장에서 배수 작업과 실종 인원 수색에 들어가 있지만 아직 구출된 인원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는 낮은 규모로 한반도를 빠져나갔으며, 태풍이 지나올 때 심층에 있던 바닷물과 혼합이 일어나면서 그 규모가 줄어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규모로 한반도를 거쳐 간 것은 다행이지만 피해 지역에서는 사망 및 실종 사고가 이어지고 여러 침수 피해가 생기는 등 수도권에 지난 침수 피해에 이어 추가적 피해로 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실종 인원 수색 작업 및 복구 작업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