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택시가 안 잡힐까? 심야 택시대란 이유 알고보니..

그야말로 택시 대란입니다. 카카오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은 유독 심야에 집에 가기 위해 콜택시를 부르거나 빈차를 찾아보지만 30분 대기는 기본입니다.

최근에 택시가 이렇게 잡히지 않는 이유와 현재 상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합시다.

 

택시 대란 이유

택시 대란은 팬데믹 이후 점차적으로 심해졌습니다. 심야 택시 대란이 절정에 이른 시기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람들의 외출이 많아지고 심야 교통 이용 횟수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팬데믹으로 줄어든 택시 종사자 수 감소, 운전자의 심야 운행 기피, 택시 총량제 운영 등의 이유가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사들의 열악한 임금 수준으로 인해 택배나 배달 등의 다른 직무로 이탈하는 현상, 낮은 기대 소득, 심야 운행 기피 등이 더 알맞은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배달 직무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택시 요금이 음식배달 비용보다 못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운전자들의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택시 부제 해제 효과 있나

위와 같은 이유로 심야에 택시 승차난 문제가 심해져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택시 부제 해제 및 운전자 증가 등 택시 승차난 완화 대책을 내었으며 택시 배차 성공률은 20%에서 50% 근처까지 회복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시민들은 아직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부가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 해제 방안을 내놨지만 부제 해제 이후 개인택시의 심야 운행에 비해서 주간 운행 대수만 더 늘어났다는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지난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되었지만 위 그래프에서도 알수 있듯이 해제 이후 심야 운행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주간 운행만 늘어난 상황입니다. 

 

서울 심야 택시 대란 대책으로 국토교통부가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 해제 방안을 내놨지만 부제 해제 이후 개인택시의 심야 운행에 비해 주간 운행 대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측에서는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는 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시민들이나 시에서는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택시 대란의 해결을 위해서는 인센티브 제도와 함께 택시 리스제 그리고 전액관리제 개정으로 법인 택시를 늘여야 한다고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국토부에서는 시원한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지 않아 시와 국토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랫폼 택시 시장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카카오 택시나 앱을 이용한 콜택시를 편하고 손쉽게 이용했던 시민으로서 택시 잡기가 이전에 비해 정말 불편해졌습니다.

 

이것 또한 택시 플랫폼 수수료나 대우에 대해서 기사님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때문에 실제로 택시를 이용해봐도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드러내는 반응이었습니다.

 

오히려 지나가는 빈 택시를 잡는 것이 빠를 정도로 플랫폼 택시 앱의 위상이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을 느낍니다.

 

하루빨리 택시 대란의 문제점이 해결되어 시민들의 심야 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