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를 달려온 한화 이글스가 지난 일요일,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성공하였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gLaghs5I8gI
지난 12일까지 18연패를 달리며 KBO 사상,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한 한화는, 토요일(13일), 두산전에서 우천으로 인해, 3회말까지만 진행되었던 경기를 특별 서스펜디드로 다음날 이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6대6의 상황에서 9회말 투아웃. 노태형의 기적같은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하며 끝이 없을 것만 같던 연패를 끝내고 소중한 1승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날, 30분 뒤 연달아 진행된 3차전 경기에서도 두산에게 승리하며 하루만에 2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8연패의 기록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최다기록과 동일한 기록으로서 이번 연패 탈출은 한화 선수들 및 한화팬들에게도 상당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죠.
승리를 간절히 바라며 응원을 하던 치어리더도 기쁨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경기장에서 한화팬들의 함성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한화팬들은 근처 보문산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했으며, 승리에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보살팬이라 불리는 한화팬들에게, 두자릿수 연패는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3년 13연패를 겪은 뒤로 7년만인데요.
한화팬들에게 연패는 익숙한 광경이기도 하지만 이번 18연패는 꽤나 답답했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연패 탈출 이후, 그동안 팬들에게 죄송스러웠던 한화이글스는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내었습니다.
최근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하며, 팀의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그래도 보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팬들답게, 오히려 선수들을 걱정하며 끝까지 한화를 응원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연패 탈출을 위해 함께 포기하지 않은 간절함 또한, 최악의 불명예는 피하게 도와주지 않았을까요?
나는 행복합니다라며, 함께 울고 웃는 한화팬들의 진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래봅니다.
기적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화의 가을야구는 쉽지 않겠지만,18연패의 터널을 어렵게 통과한만큼 앞으로의 활약 또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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