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의해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되었는데요.
시위 중에서도 과잉 진압으로 시민이 사망하거나 의식을 잃는 사건이
경찰의 진압방식과 폭력 시위 사이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Qt-h1SoUsI
최근에는 뉴욕의 한 시위 현장에서 70대 노인을 밀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시위 현장에서 한 70대 노인이 다가오자 경찰들이 세게 밀쳐 넘어트립니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 시민은 뒤로 넘어져 귀에 피가 나기 시작했으며,
한 경찰관이 다가가려 하자, 다른 경찰이 그냥 가라는 식으로 떠미는 모습입니다.
해당 경찰 두 명은 2급 폭력으로 기소되었으며, 현재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위대의 범죄가 벌어지는 상황까지번지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많은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고 한인 상점들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는데요.
시위를 핑계로 죄없는 상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겠죠.
물론 시위 현장이 모두 폭력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현장에서는 경찰들이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기를 하며, 포옹과 악수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무릎 꿇기는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이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취했던 자세입니다.
한편,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 따라 미국에서는
한 국가의 평화시위를 재조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촛불집회엿는데요.
2016년 당시, 한국에서 150만명 이상이 모여 이루어진 탄핵 촛불집회에 관한 내용이
미국 유명 커뮤니티(Reddit)에 올라오면서 수만명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50만명이 시위를 벌이고 2만 5천명의 경찰이 파견되었지만,
양측에서 발생된 폭력사건은 0건이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이 게시물에는 높은 조회수와
활발한 댓글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한국은 200만명이 모여도
물건을 가져가거나 경찰을 공격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C19 사태의 결과와 관계없는 일이 아니다"
"미국은 힘만 센 멍청이다"
"불 붙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 "신기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150만명의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항의하기 위해 나왔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국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쏜다.
미국과 중국의 차이가 있다면 알려줘라"
"한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폭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일부 혼란도 있었지만,
수백만명이 정부에 항의하는 20회가 넘었던 시위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사고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로운 시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정부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시위의 폭력화가 확산되는 것은 대응하는 측에서 폭력을 쓰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진압하겠다고 했었는데
이 같은 태도가 안그래도 뿔난 민심을 더욱 자극해 분노가 확산된다는 것입니다.
시위대 앞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함께 걷자고
말하는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를 시민이 있을까요?
뿌리 깊이 박혀버린 관례나 관념들이
한순간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평화시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측이 협조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Qt-h1SoUsI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구위기대응TF, 저출산 고령화 문제 (0) | 2022.06.26 |
---|---|
KBO 사상최다 연패 1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0) | 2020.06.16 |
미국 흑인사망, 추가영상 공개. 분노한 시민 시위 미국 전역으로 퍼져 / 제2의 LA폭동 우려 (0) | 2020.05.31 |
KBO의 또 다른 매력 요소들, 해외반응. 빠던이 다가 아니다. (0) | 2020.05.26 |
홍대 감염사례는 이태원발. 노래방으로부터.. 4차감염 발생 (0) | 2020.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