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4 프로... 최고가 250만원? 무엇이 달라졌을까?

애플이 현지시간 7일 아이폰 14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였습니다.
업그레이 된 '카메라 / A16 칩 / 디자인 / 가격과 출시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4천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아이폰 14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성능 중의 한 가지는 아이폰 14 Pro의 카메라 화소일 것입니다.

무려 4배나 업그레이드된 4800만 화소를 장착한 것이죠.

아이폰 14 Pro의 48MP 카메라는 아이폰 13 Pro 대비해서도 65%나 더 커진 센서로 ProRAW 사진의 해상도가 4배 높아져 어떤 부분을 확대하더라도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 애플 공식사이트

그리고 2배 망원 줌 옵션을 새로 제공함으로써 이제는 0.5배, 1배, 2배, 3배 이렇게 4가지로 늘어났습니다.

이 새로운 망원 옵션은 쿼드 픽셀 센서의 중앙에 위치한 픽셀 1200만 개를 이용해 디지털 줌이 없이 풀 해상도로 사진 및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폰으로 영상을 자주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시네마틱 모드가 영화업계 표준인 초당 24 프레임의 4K HDR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초당 24 또는 30 프레임으로 촬영한 다른 4K 영상도 매끄럽게 편집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

 

아이폰 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기존 아이폰 13 Pro 모델에 탑재된 'A15 바이오칩'이 탑재되었지만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는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탑재되었습니다.

A16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하였고 경쟁사 칩 대비 전력 소비가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쿡 CEO는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는 애플이 창조한 최고의 아이폰"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노치 디자인 (다이나믹 아일랜드)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M자 탈모' 라 불리던 카메라 부분 상단이 검게 비워져 있던 노치가 5년만에 사라졌으며 해당 모듈 부분만 알약 모양으로 뚫어놓은 펀치 홀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에어팟을 통해 음악을 들을 때나 충전할 때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작동할 때 해당 펀치 홀 부위가 위젯처럼 활성화되어 상태 정보를 표시해준다는 점 (Dynamic Island)입니다.

사진 출처 = 애플 공식사이트

'앨런 다이' 애플 수석 부사장은 해당 백그라운드 작동 중인 앱 활동을 상단부에 시각화해 줌으로써 끊임없이 기기와 소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은 특이하지만 실용성은 어떨지는 실제로 체감해봐야겠네요.

 

아이폰 14 출시 시기와 가격

아이폰 14가 공개되기 전, 약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동결하였습니다.

• 아이폰 14 - 799달러 (125만 원)
• 아이폰 14 플러스 - 899달러 (135만 원)
• 아이폰 14 프로 - 999달러 (155만 원)
• 아이폰 14 프로맥스 - 1099달러 (175만 원)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판매가는 이보다 비싸게 책정되었습니다. 인상 이유는 최근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것이겠죠.

강달러를 넘어 '킹달러'로 불리는 환율 상승의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안겨지게 되네요.

사진 출처 = 애플 공식사이트

아이폰 Pro 모델 기준으로 20만 원이 상승되었으며 가장 고급 모델인 Pro Max를 1TB로 구매할 경우 '250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인 스마트폰이 됩니다.

국내 출시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 폰인 아이폰 14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요소들이 가격적인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