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미국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눌린 상태로 숨지게 하여 인종 차별의 논란에 큰 불을 지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pYaEixLhjM&t=182s
경찰측은 이 사건에 대해, 용의자가 경찰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했으며,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흑인 남성은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숨을 못쉬겠다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해 보입니다.
오히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조지 플로이드는, 약 8분간 목을 조여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의료 사고라고 해명했던 경찰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그는 이미 경찰에 목에 눌려 사망했던 것입니다.
해당 경찰은 플로이드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가 된 이후에도, 약 3분 가량이나 더 누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체포 과정의 cctv 영상 및 블랙박스 영상들이 추가로 공개되었는데,
흑인 남성은 이미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다가 4명의 경찰 중, 3명이 플로이드를 압박하고 있었으며,
한 명은 시민들을 저지하며 이 모습을 방관하고만 있었죠.
해당 영상들은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으며,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에 불을 지피게 되었습니다.
미네소타를 시작으로 현재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은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계속되어 왔는데요.
약 6년전, 이와 똑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거대한 체구의 에릭가너(Eric Garner)는
백인 경찰관의 목조르기에 쓰러진 뒤, 약 30초간 숨을 못쉬겠다는 말을
11차례나 내뱉다가 의식을 잃게 됩니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약 7분동안 방치되었던 43세 에릭 가너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결국 사망하게 된 것이죠.
6년만에 판박이 사건이 재발하자, 시민들은 계속되는 인종 차별적 대우에 폭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조지플로이드와 에릭가너 두 사람의 체포 사유는
각각 위조지폐 사용, 불법 담배 판매로 과잉진압을 하기에는 경미한 사유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비무장 상태였고 경찰에게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죠.
사망하기 전에 두사람이 간절하게 내뱉던 말(I can't breathe)은
흑인들의 숨통을 조르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 구호가 되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는 또 한명의 흑인이 총에 맞아 사망하였으며,
경찰은 전당포 주인이 약탈하는 시위대에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인근에서 보도를 하던 CNN의 한 흑인 기자가 체포되기도 하였는데,
체포되지 않은 또 다른 기자는 백인이었습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인종차별적 대우로,
시위대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으며, 이날, 방화는 30여건이 넘게 발생하였고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거세지고 있는 시위로 인해, 정부는 미국 최악의 폭동인 LA폭동 이후
처음으로 군부대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경찰 데릭쇼빈(44)은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혐의가 적용되었으며,
배우자에게는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라고 하네요.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을 당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입니다.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봉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경찰들이 인종차별을 넘어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동. 더이상 공권력으로 인해 관대하게 처벌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0pYaEixLhjM&t=18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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