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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이 한국 KBO의 빠던에 열광하는 이유 / ESPN 생중계 / KBO ESPN Live

by 빅쇼트 2020. 5. 8.

지난 5월 5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무관중으로 개막하였습니다. 
이번 전세계적 사태로 인해, 올림픽은 물론, 
대부분의 스포츠를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된 상황에서 KBO 리그 개막은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불러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FvVHgrzGdk

 

특히나, 야구에 열광적인 미국 스포츠 팬들 또한 한국 프로야구 개막식 소식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에 미국 ESPN은, KBO를 통해 무료로 중계권을 얻어가려 하기도 햇었지만,
결국 개막 전날 중계 수수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하고 
야구 종주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일본에서도 생중계되었습니다.

미국에서 특히나 관심을 불러모았던 것은 다름 아닌 '빠던'이었습니다.
'빠던'은 빠따 던지기의 줄임말로, 선수가 타격을 한 후
배트를 던지는 일종의 세레머니 같은 행동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Bat Flip이라고 부르는데,  MLB에서는 이같은 행동을 할 경우 상대팀을 자극한다고 하여, 

매너가 없어 보이기도 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MLB에서는 Bat flip을 할 경우, 투수가 복수를 한다던가, 벤치클리어링 등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보통 홈런을 친 후, 배트플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홈런이든 안타든, 
심지어 파울에서도 '빠던'을 한다며 KBO를 보며 이를 즐기고 싶다는 관심을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날 개막전에서 NC와 삼성의 생중계 도중, 'NC 다이노스'의 모창민 선수가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는 모습에 중계진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미국내에서는 자신들이 응원할 팀을 고르기 시작하였는데,
팀의 이름을 자신이 사는 지역과 연결시키는 등 본인이 응원하는 미국팀과 연결고리를 찾아
각자의 색깔에 맞게 팀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새벽 1시에 야구 생중계를 보다니 기쁘다." "한국에게 고맙다", "오늘부터 kbo 팀의 팬이다"는 등
kbo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심지어 kbo를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저 야구를 즐기고 싶고 스포츠에 목말라 있던 그들에게 KBO 리그의 시작은,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외국분들이 한국에서 야구 직관을 할 때, 항상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재미있는 응원 문화와 먹거리죠.
나중에는 한국 야구의 응원 문화도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SPN은 앞으로 매일 한 경기씩 KBO 리그를 생중계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메이저리그나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듯이 
이번엔 미국에서 KBO리그 생중계를 보려고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아질수도 있겠네요.

 

한국이 이번 사태의 모범국가로 비춰지고 있는 것도 기쁘지만, 
해외 스포츠 팬들에게 줄거움을 줄 수 있는 국가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GFvVHgrzG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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